작년에 우리 집 수컷 고양이가 화장실에 자주 가더니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았어요. 반나절 만에 응급실에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요도가 완전히 막히기 전이라 수의사 선생님이 빠르게 조치해 주셨죠. 그때 "고양이 비뇨기 결석은 재발률이 높아서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 뒤로 식단과 환경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비뇨기 결석이란
소변 속 미네랄이 결정화돼서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스트루바이트(알칼리성 소변에서 형성, 사료로 용해 가능)와 칼슘옥살레이트(산성 소변에서 형성, 수술적 제거 필요)가 흔해요.
주의 증상 — 하나라도 보이면 병원으로
- 화장실에 자주 가지만 소변이 안 나옴
- 화장실에서 울거나 불안해함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 (분홍색, 갈색)
- 화장실 아닌 곳에 소변을 봄
- 성기를 계속 핥음
- 식욕 부진, 무기력, 구토
💡 응급: 수컷 고양이가 24시간 이상 소변을 못 보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배가 단단하고 팽팽하면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
결석 발생 원인
수분 섭취 부족(특히 건식 사료만 먹는 경우), 비만, 마그네슘 과다 식단, 스트레스, 수컷/중년(2~6세)/페르시안 등이 고위험군입니다.
수분 섭취 늘리기 — 가장 중요한 예방법
결석 예방의 핵심은 소변을 묽게 만드는 거예요.
- 자동 급수기 설치: 흐르는 물을 선호하는 고양이 특성에 맞춤
- 습식 사료 도입: 하루 식사의 최소 50%를 습식으로
- 사료에 따뜻한 물 1~2스푼 섞어 국물 형태로 급여
- 여러 곳에 세라믹 물 그릇 배치
- 무염 닭 육수 소량을 물에 섞어 마시기 유도
저는 워터 파운틴과 습식 사료 전환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마시는 물 양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예방 식단 선택
마그네슘 0.1% 이하, 소변 pH 6.0~6.3 유지가 권장됩니다. 결석 병력이 있으면 처방식(Hill의 c/d, Royal Canin Urinary S/O 등)을 사용하세요. 처방식은 결석 종류에 따라 다르니 수의사 진단 후 선택해야 해요.
화장실 환경도 중요해요
- 고양이 수 + 1개의 화장실 제공
- 하루 1~2회 똥 치우기, 주 1회 전체 모래 교체
- 위치: 조용하고 통행량 적은 곳, 식사 공간과 분리
고양이 비뇨기 결석은 1년 내 재발률이 30~50%에 달해요. 수분 관리, 균형 식단, 쾌적한 화장실, 정기 소변 검사로 건강을 지켜주세요.